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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알광장, 키스의벽, 피카소박물관, 그리고 바르셀로나 피자로컬 맛집 대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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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알광장, 키스의벽, 피카소박물관, 그리고 바르셀로나 피자로컬 맛집 대공개 




안녕하세요, 오늘은 바르셀로나에서 보낸 특별한 하루를 나누고자 한다. 해가 부드럽게 비추는 이곳에서, 바르셀로나의 다양한 면모를 탐험하고 왔다. 오늘 방문한 장소들은 레이알 광장부터 시작해, 키스의 벽, 아비뇽의 골목, 피카소 박물관까지 이어지는 특별한 여정이다. 

 

 

 

레이알광장 (Plaça Reial)

 

바르셀로나에서의 하루는 고딕 지구 한복판에 위치한 **레이알 광장(Plaça Reial)**에서 시작되었다. 이 광장은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활기 넘치는 장소 중 하나로, 웅장한 아치들이 둘러싼 가운데 야자수가 우뚝 솟아 있어 마치 작은 오아시스 같은 느낌을 준다. 광장 중앙에는 가우디가 설계한 독특한 가로등이 서 있는데, 그 섬세한 곡선과 장식들은 바로크 양식의 건물들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더욱 인상적이었다.

 

이른 아침 광장은 이미 활기가 넘쳤다. 광장 주변에는 여러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자리 잡고 있다. 우리는 그 중 한 곳에 자리를 잡고 스페인식 커피인 ‘카페 콘 레체’를 주문해보았다.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광장 한가운데에서 펼쳐지는 바르셀로나의 일상 풍경을 감상하는 순간, 여유롭고 낭만적인 분위기에 흠뻑 빠져들었다.

 

 

그 뒤에는 광장의 한 레스토랑에서 피자를 주문해 점심을 해결했다. 이곳에서 맛본 피자는 이탈리아에서 온 것처럼 정통적인 스타일이었는데, 얇고 바삭한 도우 위에 신선한 재료들이 듬뿍 올려져 있었다. 그 중에서도 토마토의 신선함과 풍미가 남다르게 느껴졌다. 단, 한국에서 먹던 맛을 생각하면 실망 할 수 있다. (요즘 한국의 피자가 워낙에 잘나와서) 바르셀로나에서 먹는 이탈리아식 피자라니, 조금 의외이긴 했지만 광장을 둘러싼 레스토랑들 덕분에 세계 여러 나라의 맛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던 것 같다. 이탈리안 피자를 스페인에서, 그것도 이렇게 역사 깊은 광장에서 먹다니 신기한 경험이지 않은가? 

 

이렇듯 레이알 광장 주변에는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자리잡고 있는데, 그 중 한 곳에서 피자를 먹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추천 한다. 특히 카페 테라스에서 느긋하게 앉아 광장의 활기찬 풍경을 즐기는 순간이 잊을 수 없을 것이다. 

 


 

키스의 벽 (El Muro del Beso)

 

다음으로 향한 곳은 레이알 광장에서 걸어서 약 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키스의 벽(El Muro del Beso)**.

이곳은 바르셀로나에서 꽤 유명한 포토 스팟이다. 이미 우리가 갔을 때에도,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 이 벽화는 멀리서 보면 두 사람이 입맞춤하는 장면이 담긴 대형 벽화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수천 개의 작은 타일로 이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타일마다 바르셀로나 사람들의 행복했던 순간들의 사진들이 담겨 있고, 이 사진들이 모여 하나의 큰 그림을 형성한다.

 

 

벽을 가까이에서 바라볼수록, 각각의 사진이 담고 있는 이야기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어린아이의 해맑은 미소부터, 연인들의 달콤한 순간들까지. 이런 소소한 순간들이 모여 도시의 따뜻함을 만들어내는 게 아닐까 싶었다. 이 벽은 바르셀로나의 따뜻한 인간미와 삶의 다양성을 상징하는 듯 했다. 벽 앞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아비뇽의 골목 (Carrer d'Avinyó)

 

‘키스의 벽’을 떠나 **아비뇽의 골목(Carrer d'Aviny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곳은 바르셀로나의 숨겨진 보석 같은 곳으로, 피카소가 사랑했던 거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사실 이 골목은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아비뇽의 처녀들"**에 영감을 준 장소라고 한다.

골목은 좁고 구불구불해서 마치 미로 속을 걷는 듯한 기분을 주었다. 하지만, 구글 지도와 함께라면 길치 임에도 불구하고 겁낼 것 없었다. 골목 양쪽으로 늘어선 오래된 상점들과 예술적인 갤러리들이 과거와 현재가 섞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 같다. 벽마다 그려진 벽화와 예술적 장식들은 마치 전시회 같은 느낌을 줬다. 곳곳에 자리 잡은 카페들과 현대적인 감각의 작은 가게들이 이 골목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기 충분했다. 아비뇽의 골목은 과거의 예술적 영감을 현재의 바르셀로나에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피카소 박물관 (Museu Picasso)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는 바르셀로나에서 꼭 가봐야 할 **피카소 박물관(Museu Picasso)**이다. 이곳은 피카소의 초기 작품들부터 청년 시절까지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데, 특히 그의 초기 예술적 성장 과정을 볼 수 있어 아주 특별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입장권 비용: 일반 입장료는 12유로. 하지만 매월 첫 번째 일요일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고 한다. 학생이나 65세 이상의 방문자는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으니, 잘 알아보고 방문 하도록 하자.

운영 시간: 박물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열려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 된다. 월요일은 휴무이니 방문 전 꼭 확인하셔야 헛걸음을 하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 입장은 폐관 30분 전까지 가능하니, 시간을 넉넉하게 두고 입장하는 것을 추천한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피카소의 초기 작품들과 그의 예술적 변화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보낸 어린 시절, 청년기 시절의 피카소가 어떻게 자신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발전시켰는지 엿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로웠던것 같다. 이곳에서 그의 청년 시절 작품들을 살펴보며 피카소가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예술적 길을 개척해 나갔는지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곳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피카소 박물관에서 본 포스터 속 그림과 비슷한 느낌의 벽화가 골목 곳곳에 있었던 점이다. 피카소 박물관에 전시된 '4 GATS' 포스터와 유사한 그림을 이 골목에서도 발견했을 때, 마치 피카소의 예술적 흔적을 따라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 포스터는 피카소가 젊은 시절 자주 방문했던 바르셀로나의 유명한 카페이자 예술가들의 집합소였던 **'4 Gats'**와 관련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피카소가 예술 활동을 시작했던 중요한 장소라고 한다.

 

바르셀로나 골목에 부착되어있는 피카소의 GATS

 

 

 

피카소 박물관은 그의 예술 여정을 따라가며 바르셀로나와의 인연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였다. 큐비즘으로 유명한 피카소의 초기 작품들을 보는 경험은 그가 예술의 경계를 어떻게 허물었는지 다시금 상기시켜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 박물관은 필수적으로 방문해야 할 명소임에 틀림 없다!

 

 

 


바르셀로나 "Pizza Local" 저녁메뉴 추천!

 


위치
바르셀로나의 골목길에 위치한 아기자기한 피자 가게, "피자로컬". 이곳은 바르셀로나에서 트렌디한 분위기를 느끼며 캐주얼하게 식사할 수 있는 작은 피자 전문점이다. 우리는 낮에도 레이알 광장에서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맛집이라는 이유로 저녁도 피자 전문점을 방문 하게 되었다. 눈에 띄는 점은 외관의 따뜻한 조명과 독특한 벽돌 건축물 덕분에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것이다. "PASSION FOR FOOD"라는 문구가 적힌 피자 마크가 인상적인 가게 간판도 매우 매력적이다.

시간 및 가격
"피자로컬"은 일반적으로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에 가장 붐비는 가게이다. 특히 저녁 시간대에는 친구들이나 커플들이 많이 찾는 듯했다. 가격은 바르셀로나의 다른 피자 가게들과 비교했을 때도 합리적인 편이다. 개인 피자 가격은 대략 8-15유로로, 피자 크기와 토핑에 따라 달라진다. 소규모 테이블들이 놓여 있어서 혼자서 가볍게 먹거나, 둘이서 함께 나눠 먹기에 좋은 장소이다.

 

맛은 어떨까?
이곳의 피자는 바삭한 크러스트와 신선한 재료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도우는 얇고 바삭하면서도 속은 부드러웠고, 신선한 토마토 소스와 풍부한 치즈가 잘 어우러졌다. 특히 마르게리타 피자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감칠맛이 뛰어났다. 토핑은 신선하고 풍성해서 매 한입마다 다양한 식감을 느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버섯과 트러플 오일이 들어간 피자가 매우 인상 깊었다. 트러플 향이 피자 전체에 깊이 배어 있어서 고급스러운 맛을 즐길 수 있었다.

서비스 및 분위기는?
피자로컬은 매우 친절한 직원들과 아늑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내부는 작지만 아늑한 느낌을 주며, 벽에 장식된 작은 화분들과 따뜻한 조명 덕분에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특히 저녁 시간대의 가게는 은은한 조명과 활기찬 분위기가 어우러져 바르셀로나의 밤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주었다.

 

총평
바르셀로나에서 간단하게 피자를 즐기고 싶다면, 피자로컬은 매우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맛있고 신선한 피자와 함께 따뜻한 분위기를 느끼며 식사할 수 있는 곳으로, 이탈리안 피자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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