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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루카와온센 유후인료칸 가성비 끝판왕 숨은곳 대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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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루카와온센 유후인료칸 가성비 끝판왕 숨은곳 대공개
 

일본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일정 중 하나가 유후인에서의 료칸 경험이었습니다. 후쿠오카에서의 첫째 날, 유후인의 전통 료칸인 누루카와 온센에서 숙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후인은 일본 내에서도 특히 유명한 온천 지역으로,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이번 여행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누루카와 온센과 유후인 관광에 대해 자세히 리뷰해 보겠습니다.

 

누루카와 온센: 전통의 매력과 현실적인 측면

누루카와 온센은 전통적인 일본 료칸의 매력을 잘 살린 곳입니다. 그러나, 노후화된 시설이 있어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었습니다. 방음이 다소 부족해서 외부 소음이 잘 들리며, 특히 새벽에 다소 추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겨울철에는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성비는 좋은 편이라, 예산을 고려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저녁에 도착하자마자 일본 편의점에서 간단한 음식을 구입해 맛본 후, 료칸에서 제공하는 정식을 즐겼습니다. 일본식 가정식은 건강한 재료로 준비된 요리들이라 식사의 가치는 높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예상했던 것과는 달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건강식 일본 요리를 경험할 수 있어서 나름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온천에 대한 경험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온천의 물이 너무 뜨거워서 저는 편안하게 즐기기 어려웠습니다. 계속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했습니다. 제 동생과 남편은 괜찮다고 하였지만, 뜨거운 물에 민감한 분들은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다행히도, 유후인의 자연 경관과 온천의 깊이 있는 역사에 감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침 가이세키 정식

누루카와 온센의 아침 가이세키 정식은 건강한 일본식 전통 요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였어요. 개인적으로는 기대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맛이었지만, 다양한 일본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점에서는 의의가 있었습니다. 아침 식사를 통해 일본의 식문화를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가성비 료칸이기 때문에, 고급 사시미나 야끼니꾸 이런 것들은 없었지만, 아침에 부담스럽지 않고 일본의 전통 가정식을 맛볼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긴린코 호수: 자연 속의 평화

아침 가이세키 정식을 먹고 우리는 바로 긴린코 호수를 방문했습니다. 이 호수는 유후인의 자연 경관을 대표하는 명소로, 물이 맑고 고요해 주변의 풍경이 그대로 비쳐 보입니다. 호수를 둘러싼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됩니다. 특히 아침 일찍 방문하면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호수의 환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 매우 아름다운 풍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역시, 이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기 위해 서둘렀던 거랍니다. 

호수 주변에는 소박한 카페와 기념품 가게도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이곳에서의 한가로운 산책은 여행의 피로를 덜어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소중한 순간이었습니다.

유후인 토토로 마을

체크아웃 후, 유후인의 토토로 마을로 향했어요. 평소에 토토로 캐릭터를 좋아해서 이곳에서의 시간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마을 곳곳에 토토로와 관련된 다양한 상품들이 있어서 눈이 즐거웠고, 피규어도 사고 이것저것 구경하며 정신없이 보냈어요. 토토로 마을은 정말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소품들로 가득 차 있어서, 나만의 소중한 기념품을 찾기에 좋은 장소였어요. 금상고로케에서 사 먹은 고로케는 맛도 훌륭하고, 거리에서 간편하게 먹기 좋았어요.

 

 

이곳은 유명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에서 영감을 받은 테마 마을로,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마을 곳곳에는 토토로와 그의 친구들이 등장하는 다양한 조형물과 귀여운 소품들이 가득해, 애니메이션 팬이라면 더욱 감동적일 것입니다. 작은 상점들에서는 토토로 관련 기념품과 일본 전통 간식들을 판매하고 있어, 쇼핑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특히, 직접 만든 수제 간식은 일본의 따뜻한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어요. 

 

금상 고로케: 바삭함의 정수

점심 시간에는 유후인에서 유명한 ‘금상 고로케’를 맛보았습니다. 금상 고로케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맛의 조화로 유명합니다. 한 입 베어물면 바삭한 식감과 함께 담백한 속이 입안 가득 퍼지며, 그 맛은 정말 일품입니다. 매일 신선한 재료로 만든다는 이 고로케는 현지인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맛집입니다.


 

후쿠오카에서의 첫날은 유후인에서의 전통적인 료칸 숙박과 동화 같은 토토로 마을 탐방, 그리고 금상 고로케와 긴린코 호수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이 어우러진 멋진 하루였습니다. 일본의 전통과 자연을 깊이 느낄 수 있었던 이 여행은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었어요. 일본은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모두 다녀와봤는데 더이상 같은 곳 말고 새로운 곳에 가보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만약 제가 다음 방문하게 된다면 조금 더 돈을 주더라도 시설이 좋은 료칸을 예약할 것 같긴합니다. 후쿠오카와 유후인의 매력을 만끽한 이 여행은, 앞으로의 여정에서도 큰 영감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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